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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민심도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야에서 일제히 우려·쓴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정치권에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신평 변호사는 2일 자신의 SNS에서 “(윤 대통령은) 그토록 기대 걸고 나 자신도 최선을 다해 도우려 했던 사람인데 결과가 너무 신통찮다”고 우려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기 만 2년 된 역대 어떤 대통령도 (지지율이) 이렇진 않았다”며 “10%대 지지도를 향해 매진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70%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하고 있다”는 21%에 그쳤다.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TK에서의 긍정평가도 35%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내려앉을 경우 ‘심리적 탄핵 상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4년 차 4분기에 12%로 급락한 뒤 탄핵됐다. 반면 윤 대통령에게 반등 기회가 있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1년차 2분기 지지율이 21%였으나 3년 차에 4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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