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고용부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진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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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고용 연계 통한 일자리 해결 성공 사례 발굴·홍보 당부
비정규소득자 대상 고용지원제도 안내 등 과제 앞당겨 추진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8 16:00:34

▲ 8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상담인력과 복합지원 방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스카이데일리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금융·고용 간 연계를 강화해 서민·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복지·주거 분야에서도 협업을 강화해 모범사례를 만들 방침이다. 출장 상담창구 구축 등 과제를 이행한 가운데 비정규소득자 대상 고용지원제도 등 추가 과제도 추진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8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복합지원 방안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현장 상담인력과 지원 방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책의 성패는 민생 현장 한 가운데서 일하는 일선 직원에게 달려있으므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서민·취약계층이 지원 정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줄 걸 부탁하는 한편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업을 통해 마련한 이번 정책을 통해 국민의 삶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서민금융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복지 분야와의 협업도 강화해 범정부 협업과제를 완수한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제도와 시스템 간 연계와 함께 사람 간의 연계도 중요한 만큼 현장 일선에서 각각의 제도를 세심하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협업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상담사 대상 교육 및 간담회·워크숍 등 소통의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생계의 어려움을 고용·금융 연계를 통한 일자리로 해결하는 성공사례를 발굴·홍보해 달라”며 “향후 실업·부채·간병·돌봄 등 복합적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용복지+센터에서 복지·주거·심리 상담서비스 등도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고용부는 3월 중 시행하기로 한 과제인 모두 이행해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8개 고용복지+센터에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상담을 위한 출장상담창구를, 1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고용상담을 위한 출장상담창구를 설치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규정’을 개정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에 대한 고용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도 완료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한 햇살론유스 사회초년생 신청자에 대한 보증료 인하(0.5%p)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금원과 신복위는 6월 시행할 정책 중 앞당겨 시행할 수 있는 4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이용자 중 비정규소득자나 무직자를 대상으로 고용지원제도를 필수적으로 안내한다. 또 서금원의 햇살론 유스나 신복위의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하는 청년에게 고용부의 청년 고용지원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취업자 대상 정책서민금융 인센티브 시행도 앞당겨 근로자 햇살론과 햇살론뱅크의 보증료를 0.1%p 인하할 계획이다. 연체자를 대상으로 고용지원제도를 안내하는 방안도 소액생계비대출 연체자에 대해 알림톡 등을 통해 우선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