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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시민 참여로 마련된 탄소중립 나눔장터 수익금을 활용해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한파 대응 지원에 나섰다.
30일 김해시는 전날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최근 개최한 ‘탄소중립 나눔장터’ 수익금으로 한랭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36가구에 방한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나눔장터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22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과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 시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운영된다. 시민 신청을 통해 참여 대상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나눔장터 기부활동에는 자연해나어린이집, 김해서부경찰서어린이집, 율산어린이집, 앤어린이집, 연지공원푸르지오어린이집, 율하어린이집 등이 동참했다.
시는 19개 읍면동으로부터 한랭질환에 취약한 가구를 추천받았으며 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들이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극세사 이불과 머플러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탄소중립 겨울나기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탄소중립 겨울나기 행동 요령에는 △내복·목도리 등 방한용품 착용과 난방 설정온도 2도 낮추기 △창틀·문틈 바람막이 설치 △따뜻한 차 개인 컵 이용 △산불 예방과 탄소흡수원 보호 등이 담겼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 참여로 운영된 탄소중립 나눔장터를 통해 환경보호와 이웃 나눔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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