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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이 내년부터 청년이 포함된 생계급여 가구까지 확대되고,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을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청마감은 2026년 12월 11일까지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내년부터 지원 대상과 기간, 품목, 사용 매장이 크게 확대된다.
기존에는 생계급여(기존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 중 임산부·영유아·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만 지원 대상이었으나, 내년부터는 34세 이하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대상이 넓어진다. 이에 따라 지원 가구 수는 약 8만7천 가구에서 약 16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된다. 바우처를 지원받는 가구는 1년 내내 매월 지원금을 통해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지원 확대에 따라 사업비도 2025년 773억원에서 2026년 1,544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구매 가능 품목도 다양해진다. 기존 국산 과일·채소,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에 더해 밤·잣·호두 등 임산물(수실류)이 새롭게 포함된다.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매장 역시 전국 약 6만곳으로 확대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비롯해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과 ARS 전화(1551-0857)를 통해 가능하다. 2025년에 이미 바우처를 이용 중인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자격 확인 후 자동으로 지원받게 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돌봄이 더 두텁게 보호할 뿐 아니라 우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26년 1월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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