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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에 대해 2개월간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16일 공시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2026년 1월 23일부터 적용된다.
영업정지 금액은 7조6515억4603만원으로,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매출총액 10조5036억9086만원 대비 72.84%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사유는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2항 제5호에 따른 것으로, 고의 또는 과실로 시공관리를 소홀히 해 인근 주요 공공시설물 등을 파손하고 공중에 피해를 끼친 경우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행정처분과 관련해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대응할 방침이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될 경우,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활동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정지 처분 이전에 도급계약을 체결했거나 관련 법령에 따라 인허가를 득해 착공한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계속 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행정처분은 2018년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 흙막이 붕괴로 인한 지반 함몰 사건 관련 조치다. 붕괴여파로 근처 아파트 주민 약 2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인근 주거지역에 불안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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