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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수돗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모니터단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내년도 수질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26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수돗물 모니터단 간담회’를 열고 수돗물 현안과 정수장 운영 상황,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통장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단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돗물 필터 변색 사례 △수돗물 불편·민원 사항 △정수장 운영 및 수질관리 체계 △2025년 사업 성과와 2026년 추진계획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업소는 올해 성과 중 핵심으로 ‘수도시설관리자 교육’의 양산 최초 유치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관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역 내 교육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복지시설·영유아시설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음용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에는 지방상수도 급수공사비를 지원하고 수도요금을 감면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공공시설의 수돗물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모니터단 운영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현재 28명으로 운영 중인 모니터단을 총 36명으로 확대해 지역 균형 참여를 넓히고 문제 발생 시 발견·전달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조류경보제가 ‘경계’ 단계로 발령될 경우 모니터단 수질검사 목록에 ‘조류독소’ 항목을 새로 포함해 선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기후 변화로 조류 발생 가능성이 커진 만큼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 우려를 더 빠르게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정아 정수과장은 “수돗물 안전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이라며 “현장의 문제를 가장 빠르게 접하는 모니터단과의 협력을 더 강화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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