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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으로 치주질환(잇몸병)은 치주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치주질환은 만성 질환이라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에 치석 제거와 검진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주 질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600만 명이었던 치주질환자 수가 2022년에는 1800만 명으로 약14% 증가했다.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의학의 발달 및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이 이전보다 길어졌다. 치과의 대표 질환인 치아우식증, 치주질환 등은 꾸준한 관리와 주기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질환이다. 특히 노년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치주질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치주질환의 종류는 △치은염 △치주염 △만성치주염 △ 급성 치주염 등이 있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으로 초기 단계의 질환이다. 주로 잇몸이 붓고 출혈이 발생한다.치주염은 치아를 지탱하는 뼈에 영향을 미쳐 생기면서 심각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즉 치주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후 치과를 가기보다는 미리미리 관리해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치주질환은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바로 치석 제거술이다. 치석의 시작은 치태다. 식사 후 입안 세균이 치아 표면에 얇은 막(치면세균막)을 형성하여 이 막이 두꺼워지고 음식 찌꺼기 잔여물이 쌓여 치태로 발전한다.
치태는 표면이 부드러워 식후 올바른 양치만으로도 대부분 제거되지만 치아 사이 공간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의 깊은 틈 등 칫솔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는 꾸준히 치태가 쌓인다. 치태가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침 속의 성분 중 칼슘 인등의 무기질이 치태와 결합하면 석회화되어 단단한 치석이 형성되는 것이다. 치석은 표면이 거칠어 잇몸을 자극하고 세균이 머물 수 있는 은신처 역할을 한다.
치석을 예방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흡연 시 발생하는 니코틴 타르 등의 물질은 치아에 잘 붙어 착색을 유발한다. 이는 거친 치아 표면에 치석을 잘 붙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선화경 분당제생병원 치과 센터 과장은 “치석 예방의 첫걸음은 양치질이고 이를 통해 치면 세균막 및 치태의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다”며 “하루 3회 이상 식후 3분 내, 1회 3분 이상 양치하는 333 운동을 권한다”고 말했다.
선 과장은 “당장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물을 자주 마시면 음식물 잔사, 구강 내 세균 등을 1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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