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리,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 K-뷰티 글로벌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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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산 다시마 라인 론칭·국내외 확장 전략 가속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09 10:12:43

신안코스메틱의 스킨케어 브랜드 션리(Shionle)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대표 제품인 ‘다시마 앰플 클렌징폼’을 비롯해 ‘다시마 그리너리 세럼’ ‘다시마 글레이즈드 크림’ 등 3종이 우선 출시되며, 향후 판매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션리는 신안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로, 이번에 선보인 다시마 라인은 완도산 청정 다시마 잎과 줄기즙을 핵심 원료로 삼았다. 저온 진공 추출법인 Eco-LTVE™ 공법을 적용해 유효 성분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생산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다시마에 함유된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C·E는 피부에 생기를 더하고, 점액질 성분은 수분 증발을 막아 장시간 보습을 유지한다. 자극을 최소화한 순한 처방으로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피부 진정·보습·장벽 강화·항산화 효과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으로 포지셔닝했다.

국내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표 제품인 ‘다시마 앰플 클렌징폼’은 세안 트렌드로 주목받는 팩투폼(Pack-to-foam) 제형을 도입했다. 피부에 도포하면 앰플처럼 밀착되다가 물과 만나면 거품으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세정력과 보습력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화해 클렌징폼 모공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제품력을 입증했다.

션리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플루언서 강태리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강태리는 일본 온라인 패션·뷰티 커뮤니티에서 ‘단발 여신’으로 불리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 뷰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일본 내에서는 현재 LOFT(로프트) 158개 매장과 돈키호테 15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500개 매장 진입을 목표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와 러시아, 유럽 시장에서도 판로를 넓히고 있다. 션리는 중국 타오바오·틱톡·콰이소, 인도네시아 쇼피·틱톡, 러시아 빠트로슈가·샴베리, 인도·폴란드·대만 등에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코스모뷰티 서울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UAE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유통 확대를 모색했다.

신안코스메틱은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계기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서연 신안코스메틱 대표는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고보습 포뮬러를 개발했다”며 “자연의 힘을 담은 완도산 다시마를 통해 소비자가 건강한 피부 루틴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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