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º
습도 75%
수원 26º
습도 80%
광주 27º
습도 90%
 체포 피한 윤석열, 김건희는 내일(6일) 출석',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감...'))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6일까지는 보류하겠다고 5일 공식 밝혔다.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된 것을 계기로, 변호인단과 소환 조사 일정 및 방식에 대한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앞서 1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내에서 체포 영장 집행에 저항하며 조사를 거부했고, 특검의 강제집행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누운 완강한 저항’이라는 특검의 설명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덥고 답답해 수의를 벗었을 뿐"이라며 반발했다.
특검 관계자는 “영장 집행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필요시 물리력 사용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박근혜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순실 씨에 대해 강제구인을 집행한 윤 전 대통령 본인의 수사 관행에 준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은 오는 7일 만료된다. 이 때문에 특검이 7일에 영장을 재집행하거나, 사전에 연장 또는 재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5일과 6일에는 체포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일단 수사 일정 조율에 방점을 둔 모습이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소환 조사한다. 김 여사가 수사기관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진행했지만, 실제 방문조사만 진행했고, 출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세 가지 혐의를 중심으로 1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사건만 해도 수사가 방대해 수차례 추가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짧은 조사 여러 차례를 요청했으나, 특검은 “조사 일정과 방식은 특검이 정한다”며 이를 일축했다. 특검은 출석 동선까지 미리 점검하며, 김 여사의 공개 소환에 대비하고 있다.
특검 내부에서는 각 혐의별로 팀이 나뉘어 수사를 맡고 있는 만큼, 특검보들이 돌아가며 신문하거나, 효율성을 위해 특정 특검보가 집중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소환은 ‘김건희 특검법’이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수사 행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