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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5699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규모라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약 68%를 차지하며 분양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서울에선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르엘’이 일반분양에 나선다. 잠실르엘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로 총 1865세대 중 2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35층, 13개 동 규모이며 분양가는 3.3㎡당 약 6000만 원, 전용 74㎡ 기준으로 약 17억~18억 원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6억원 상한 제한으로 현금 12억원을 보유한 사람 만이 청약이 가능해 청약경쟁률에 관심이 쏠린다.
과천·광명·수원 등 경기권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인천에서도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지방에서는 부산·충남·강원 등 비규제 지역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여전히 청약시장의 핵심 변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나, 6억 원 이하 잔금대출이 가능한 중저가 단지는 실수요자 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고분양가 단지나 자금 부담이 큰 단지는 청약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
건설사들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분양 일정 조정이나 전략 수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직방 관계자는 “8월 분양시장은 분양가, 입지, 대출 가능 여부 등 실수요자 관점에서의 선택적 청약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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