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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해방촌 다이아몬드지(DIAMOND G·대표 최수현)에서 8월1일부터 14일까지 김창식 초대 개인전(The 19th Chang Sik Kim's Solo Show)을 개최한다.
‘삶과 사람: 삶의 이야기를 담은 선과 사람의 질감을 쌓은 풍경’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제19회 김창식 개인전 ‘삶’ 시리즈의 일환으로 올해 1월 디자인씽킹뮤지엄 전시를 잇는 신작 포함 순회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질감·공간·형태의 대조를 극대화하며 감성적 반응을 추상화한 작품과 해학적 이미지로 구성된 콜라주 기법의 사실화, 비대칭 혼합 구조적 접근이 돋보이는 디지털 그래픽 작품을 선보인다.
김창식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삶은 생각·사고·행동·사건과 다양한 경험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진다. 각각의 경험은 일상 속 순간이 쌓여 총체적인 개념이 된다. 이 전시는 일상 속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새롭게 되새기며 자기 탐색의 여정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삶의 여정 속에서 전에는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발견하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목격하곤 한다.
“흥미롭게도 ‘삶’이라는 단어 안에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성격·질감 그리고 환경의 차이를 작품 속에서 감각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작품 속 질감들은 서로 충돌하거나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룬다.”
작가는 이렇게 흩어진 순간들이 엮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그 이야기는 팽팽히 긴장되거나 느슨하게 풀린 줄, 차곡차곡 감기거나 헝클어진 줄이 되어 우리 삶의 여러 국면을 은유한다고 말한다.
혼돈 속에서도 뜻밖의 조화를 발견하는 순간 예술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이 전시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 마음을 감각적으로 자극한다.
자유롭게 표현된 그림은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일상의 조각을 새롭게 조합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김창식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주립대 교수로 타이포그래퍼,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를 겸한다.
2000년 산호세 주립대에 부임하기 전에는 서울 그래픽 디자인 센터, 코리아 헤럴드 위클리, 한길사 출판사에서 아트 디렉터를 역임하며 아이덴티티 디자인과 출판 디자인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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