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º
습도 75%
대전 25º
습도 90%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일 국내 자생종인 참당귀(Angelica gigas)가 미국약전위원회(USP)에서 발간하는 미국생약규격집(HMC)에 최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미국생약규격집(HMC, Herbal Medicines Compendium)은 미국 내 생약 품질 표준 참조를 위한 기준서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생약의 품질을 보장한다. 이번 등재로 참당귀가 포함된 우황청심원, 연교(Forsythia suspensa)가 포함된 은교산 등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원료의 품질을 인정받게 된다.
참당귀는 국내에서 한약제제 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생약으로, 이번 등재는 국내 생약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된다. 2012년 식약처 평가원과 미국약전위원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추진된 의약품 공통 규격 개발 및 전문인력 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의 지속적인 협력 결과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광동제약 천연물의약 R&D 센터 김현정 센터장은 “참당귀는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국내 자생종으로, 이번 등재가 생약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산 생약 원료의 지속적인 미국생약규격집 등재를 추진해 국내 생약의 국제적인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