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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가 어린이공원 인근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 범위를 확대했다. 구는 15일부터 관내 30개 어린이공원 시설 경계로부터 10m 이내 구간을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동작구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공원 내 금연구역을 주변부까지 넓혀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구가 지난달 17일부터 4일까지 주민과 학생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92%가 금연구역 확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 확대에 따라 구는 3개월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해당 구역에는 현수막과 바닥 표시재가 설치되며 구 소식지와 누리집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안내도 병행된다. 아울러 흡연 예방 캠페인과 보건소 금연클리닉도 함께 진행해 구민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계도기간 이후인 7월15일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되며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동작구는 현재 의료기관·어린이집·버스정류소·지하철역 주변 등 실내외 8418곳(실내 7691개소·실외 727개소)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금연구역 확대를 통해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줄어들고 건강한 금연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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