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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는 장철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부하라시와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사전 협의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홍보를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시와 부하라시 MOU 사전 협의는 올해 경북도와 부하라주 공동 추진 K-의료관광 다자 간 협약을 바탕으로 시가 부하라시를 방문함으로써 교류 협력의 의향 검토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아라비안나이트 야화의 배경으로 도시 전체가 세계 유네스코 등재 문화도시인 부하라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기록유산·무형 문화유산 세 가지를 보유한 안동시와 공통점이 많다.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 존중과 발전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돈독히 하고 공동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교류의 뜻을 확인했다.
한편, 같은 날 부하라주 청사에서 ‘경북도·안동시·대구한의대·부하라주·부하라의과대학’ 5자 간 ‘K-의료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장철웅 안동시 부시장·보티르 자리포프 부하라 주지사·슈크라트 테샤예브 부하라국립의과대 총장·니야조프 라지즈 부총장, 카유모프 콜무로드 교수·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이 함께했다.
시와 부하라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의료 및 백신 바이오·의료 기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호 교류 △문화 행사 및 축제 등 교류 협력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구축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협력 연구 추진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해외시장 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향후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의 도시이자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인 부하라시와 교류 협력의 첫발을 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하라시의 깊이 있는 문화의 정수를, 올 10월 안동에서 개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서 다른 도시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경북도와 함께 K-의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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