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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500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따내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6일 열린 ‘신반포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 1만2977.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 동의 468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신축한다. 총공사비는 2469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이곳 사업에 단지명 ‘신반포 써밋 라피움’을 제안했다. 자사 아파트 최고급 브랜드 ‘써밋’과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했다. 영구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남의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 외관 디자인에는 압구정 4구역·신세계백화점 본점·더현대 대구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cascading)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과 앞뒤 건물 높이의 점층적인 변화로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아낸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최상층 스카이브릿지·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을 도입한다.
조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디즈니랜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 협력해 스카이 워크·써밋 라운지·프라이빗 시네마·헬스케어 센터·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신반포16차 재건축 조합에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 시 납부’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스파·문화강좌·펫 케어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강 조망 입지를 대표하는 신반포16차 아파트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며 “신반포16차를 시작으로 반포·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마포구 ‘성산 모아타운1구역’, 부산 사하구 ‘다대3구역’ 등에서 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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