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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동통신 산업의 경제적 연관 효과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 시기와 비교해 약 32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K-모바일 서비스 시작 40주년을 맞아 9일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연관 효과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1991년 무선호출 83만7000명과 이동전화 16만3000명을 기록하며 최초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32년이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는 8389만 회선을 기록하며 80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연관 효과는 2020년 기준 78조2102억 원에 달했다. 이는 1985년 생산유발액인 2조4105억 원의 약 32배에 달한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644억 원에서 2020년 46조7599억 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관 산업 경제적 파생 효과는 2020년 기준 31조4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7년 인터넷 플랫폼·온라인쇼핑·모바일 금융 등 디지털 신산업이 급성장하며 파급 효과가 더욱 커졌다.
오프라인 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 등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생산유발액은 1985년 218억 원에서 2020년 7조7947억 원으로 357배 증가했다. 인터넷 포털·모바일 플랫폼·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급증하며 플랫폼 산업과 콘텐츠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은 2020년 기준 각각 1조8445억 원과 1998억 원에 달했다.
한국 이동통신 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면에서도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인텔리전스가 2월 발표한 5G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은 1984년 이동통신 상용화 후 첨단통신 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접목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비교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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