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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기존의 보험대리점(GA) 업무를 전담하는 제판분리를 대형보험사 최초로 시행하고 관련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출범시킨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한화생명 보험상품 판매 전문 자회사인 한금서는 작년 당기순익 689억 원을 거뒀다.
또 한금서는 작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주주 환원 및 미래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3월 말 ‘첫 배당’도 실시했다. 11.1% 지분을 보유한 한투PE를 대상으로 약 15억 원을 배당해 미래 성장성을 입증함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투자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GA영업의 근간인 보험설계사(FP)들의 소득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FP 평균연봉은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 원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6942만 원까지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는 7139만 원까지 올랐다. 꿈의 소득이라고 불리는 연봉 1억 원 이상도 FP도 전체의 22.8%에 달한다.
국내 100대 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5356만 원이고 업계 설계사 연평균 소득이 5563만원 인 점을 감안하면 한금서 FP의 평균 연봉은 2000만원 정도 높은 셈이다.
이를 증명하듯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13차월 설계사 정착률은 GA업계 1위다. 특히 설계사 수 상위 10위권 회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65.8%(작년 12월말 기준·법인대리점 공시)를 달성했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지금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효과”라며 “고객에게 최고·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 현장의 디지털화 강화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FP 활동시스템 지원이 3년 만에 흑자를 이루고 기업가치 상승을 이루는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주주·회사·FP 모두가 만족하는 국내 최고의 GA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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