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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최홍만이 걸려 유명해진 말단비대증의 치료제 ALT-B5가 미국에서 특허등록됐다.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28일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ALT-B5의 미국 특허가 등록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GH)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질병이다. 말단비대증이 걸리면 몸의 말단 부분인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100만 명당 40명 가량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말단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뇌하수체 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이 사용되며 약물 치료로는 GH길항체 · 도파민작용제 · 소마토스타틴길항체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는 간에 부담이 되고 장기간 매일 투약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알테오젠은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GH길항제에 바이오베터 원천기술을 적용해 개 ALT-B5를 개발했다. 2021년 국가신약개발단(KDDF) 국가신약 개발과제로 선정되어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도출된 것 중 하나가 ALT-B5이다”라며 “치료제 독창성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ALT-B5의 우수성을 관찰해 오는 6월 내분비 학회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지속형 바이오베터를 위한 플랫폼 ·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 정맥주사제 피하제형전환 플랫폼을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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