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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향후 5년간 약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특히 투자 예정액 중 절반가량은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0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연구개발(R&D)에 55조원을 투자해서 핵심소재를 연구하고 스마트팩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LG 관계자는 세부적인 국내 투자 계획과 관련해 “주주총회 질의응답 도중 스케치 형식으로 정리한 투자 계획으로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약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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