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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에 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금융사와 일반기업 ABS 발행은 소폭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3분기 자산유동화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는 1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12조 원) 대비 5조7000억 원(47.4%) 불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 3분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MBS는 12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4조 원) 대비 207.4% 급증했다.
MBS는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생하는 ABS다.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가 본격 발행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례보금자리론 유효신청금액은 9월 말 기준 40조5000억 원으로 목표 공급액(39조6000억 원)을 초과한 상태다.
금융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어든 3조9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 원의 ABS를 발행하면서 1년 전보다 216.7% 늘렸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6000억 원을 발행해 62.7% 늘었다. 증권사는 회사채 기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으로 1조2000억 원을 발행해 10.6% 줄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1조5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작년 3분기(2조 원)와 비교해 27.0%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고금리 기조·경기 둔화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지속 증가하면서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연속 증가했다. 3분기 NPL 기초 ABS 발행액은 1조1000억 원으로 작년 3분기(4000억 원) 대비 7000억 원 불어났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ABS발행도 있었다. 캠코는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 등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업의 자산담보 대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를 7월13일 467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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