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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사건 수사 과정서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관계자 5명이 2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10분 이 전 장관에 대한 심문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관련 피의자 5명에 대한 구속 여부를 판단한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오후 1시, 김동혁 국방부검찰단장(육군 준장) 은 오후 2시 20분에 각각 영장심사를 받는다.
이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 은 오후 3시 40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은 오후 5시에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의자들은 모두 해병대 수사단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막거나 방향을 조정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이 전 장관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조직적으로 수사 외압을 행사한 중대한 공직 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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