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열다! 가을 음악회’ 개최… 동작구 문화도시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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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윤민수·장윤정·포레스텔라의 성대한 가을 무대
“화려한 라인업을 더욱 돋보이게!” 김종원 총감독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10 09:25:16

새 시대를 여는 가을 음악회가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축구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동작문화원 주관·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 시대를 열다. 가을 음악회’로 오후 7시부터 KBS 김재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날은 여느 행사와 달리 내외빈의 인사를 생략한 채 곧바로 진행되어 신선함을 더했다. 구민이 주인인 동작구를 실감하게 만든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구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동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작구의 문화 비전을 돋보이게 만든 일꾼은 지역 축제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김종원 총감독이다.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직을 겸하면서도 언제나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김종원 총감독은 이날도 무대 구조와 시야를 고려한 설계, 출연진 리허설 점검, 관객 안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 바쁘게 뛰어가는 그를 붙잡고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단칼에 거절하고 가수들의 리허설 현장으로 스며들었다.

그는 가수들 손을 붙잡고 “수많은 구민이 여러분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오셔서 자리를 잡고 계신다. 구민이 감동을 안고 오늘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게 수고 많이 해주시라”고 신신당부하고 안전 요원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날 공연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코요테의 에너지, 윤민수의 감성, 장윤정의 흥겨움, 포레스텔라의 웅장한 무대가 이어졌고, 관객 참여형 행운권 추첨 이벤트가 더해져 더욱 특별한 가을밤으로 꾸며졌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도 김 감독은 마이크를 놓지 않고 귀가하는 시민 한분 한분 모두의 안전을 챙겼다. 직접 마이크를 잡고 안전 귀가 안내를 한 모습에서 그의 철저한 현장 안전 철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새 시대를 열어가는 동작구의 각오와, 동작구를 문화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동작문화원의 비전, 그리고 김종원 감독의 서번트 리더십이 만나 성대히 막을 내린 이번 음악회는 문화도시 동작구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임요희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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