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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8월 말 기준 4,162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은 8월 말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4,113억3천만달러 대비 49억5천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 수익도 확대된 것이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3,661억6천만달러(88.0%) ▲예치금 250억달러(6.0%) ▲IMF 특별인출권(SDR) 157억8천만달러(3.8%) ▲금 47억9천만달러(1.2%) ▲IMF 포지션 45억4천만달러(1.1%)였다. 특히 예치금은 전달보다 37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말 4,631억달러에서 2022년 말 4,231억달러, 2023년 말 4,201억달러, 2024년 말 4,156억달러로 줄었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세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10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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