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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와 대한노인회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함께 ‘UN 데이’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공동 행보를 펼친다.
두 기관은 5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노인 건강·복지 향상과 국제연대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노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 △생애말기 돌봄을 포함한 간호·요양·돌봄의 통합체계 마련 △재가 임종문화 기반 조성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제도화 등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제를 포괄한다. 양 기관은 포럼, 세미나, 정책토론회 등 공동행사를 수시로 열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의 또 다른 축은 오는 10월 24일 ‘UN 데이’를 법정기념일, 나아가 공휴일로 지정하는 운동이다. 두 기관은 6·25전쟁 UN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국제사회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기념일 지정을 위한 입법활동 △대국민 캠페인 △국내외 평화포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돌봄 체계를 의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며 “특히 재가 중심의 존엄한 임종문화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통합돌봄 모델이 나와야 한다”며 “UN 데이 국가기념일 지정도 노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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