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프로축구단, 울산에서 2대 0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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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현 생일 자축포·박상혁 헤더 골’ 우승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30 11:35:31

▲ 27일 울산전 홈경기에서 득점한 김천상무 유강현이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울산)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R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울산 상대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김천상무는 어린이날 기념 홈경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장내 아나운서·볼보이·콜리더·시축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홈경기를 시작했다.

김천상무는 이날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골키퍼는 김동헌이 맡았다. 백포에는 최예훈·박찬용·박승욱·박수일 선수가 선발로 나서고 중원은 김봉수·서민우가 양쪽 날개는 김승섭·모재현이 맡고 최전방에는 유강현·이동경이 출전했다.

현장 경기 양상도 초반부터 뜨거웠다. 양 팀은 탐색전 없이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며 공방을 주고받다 김천상무가 전반 1분 만에 박수일의 크로스에 이은 유강현의 헤더슛으로 경기 첫 슈팅을 날렸다.

이어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박승욱 선수가 두 번째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김동헌 선수도 안정적인 공중볼처리 등으로 활약했다.

김천상무는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울산을 공략해 전반 29분 유강현 선수가 이날 본인의 시즌 4호 골이자 생일을 맞이한 자축포를 터트리면서 1대 0으로 전반경기를 마쳤다.

후반전을 맞아 김천상무는 조현택 선수를 투입해 후반 50분 유강현이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모재현에게 연결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51분 만에 역습찬스를 노린 김승섭 선수가 이동경에게 패스한 슈팅도 골대 옆 그물에 맞으며 골인되지 않았다.

후반 63분 김천상무는 박상혁·김대원 선수를 투입했고 후반 75분에 울산을 역습해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82분 결정적 역습찬스가 나와 김대원 선수의 드리블로 이동경 선수에게 패스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박상혁 선수의 연속슈팅도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의 맹공이 진행되던 후반 89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이 터졌다 이 골은 서민우선수의 드리블에 이어 김봉스의 크로스를 박상혁 헤더로 결정지으며 울산 상대 첫 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은 “경기장을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과 울산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이어지는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승리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팀은 내달 2일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R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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