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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콩팥증 환자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심장 비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만성콩팥병 환자 코호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를 위한 영양 지침-식생활 관리를 발간하고 임상 현장에 배포했다. 질병청은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 환자의 생존 및 예후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예방 관리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소아 코호트 연구는 소아·청소년 만성콩팥병 전향적 관찰 연구로 아시아에서 유일하다. 0~19세 연령과 병기(1~5병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560명의 소아 환자를 추적·관찰해 만성콩팥병의 임상 경과 관련 요인 연구다.
연구 결과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도 성인과 같이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심장 비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 환자 특성상 성장 지연, 뼈 대사 이상과 같은 성장 관련 합병증이 장기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켰다.
이번 지침은 소아·청소년 콩팥병 환자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 및 합병증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 코호트 연구진과 대한소아신장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검토·개발한 것이다.
소아 콩팥병 환자의 영양 관리 목표,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나트륨 등 영양소별 적절한 섭취 정도 및 투석·이식 소아 환자의 영양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침은 관련 학·협회를 통해 홈페이지 게시 및 전국 31개의 유관 의료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질병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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