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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11월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 475미터’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제3회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1일 오전 10시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금오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국내 최대 라면생산 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해 식품산업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기획된 축제이며 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미라면축제는 올해 경상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개최된다. 시는 야외축제인 만큼 추운 날씨를 대비해 개최시기를 앞당기고 콘텐츠 수준을 높여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행사로 축제를 기획했다.
현장에는 F&B 축제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인과 전국의 이색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라면요리를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면·스프·토핑·패키징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과 스토리·게임 등이 어우러진 ‘MSG팝업 무대’가 운영된다.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는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에서 이색 라면 안주를 개발해 축제장 내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는 2일과 3일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댄스 경연의 특별 공연을 펼친다.
축제장에는 시민참여형 라면문화로드 조성을 위해 지역 예술작가와 시민이 함께 포토존을 제작·설치한다. 또 금오공대 재학생들이 VR기술을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한 체험형 게임존을 제공하고 직접 운영한다.
지난 축제와 달라진 것은 주문 시스템을 스마트화했고 기존의 몽골텐트 형태의 조리공간을 셰프의 요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전문 셰프들의 요리솜씨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야외현장에서 극장식당처럼 주문한 라면을 기다리고 먹으면서 다양한 공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개선한다.
축제장에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또 축제기간 동안 안전관리를 위해 사설경호 114명·자원봉사자 347명·경찰 215명이 배치된다.
한편 구미대교를 건너 진평동 음식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개의 참여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축제 기간 동안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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