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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4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봉화지역 자생식물)이 열린다.
이번 봉자페스티벌은 봉화군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 꽃의 축제인 ‘꽃바람으로 물든 봉화 무릉화원’이라는
주제로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은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25만 명을 돌파해
봉화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축제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위탁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상생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백두대간 지역의 자생식물인 구절초(흰색)·추산쑥부쟁이(연보라색)·산국(노란색) 등이 아름답게 피어
있어 어디서든 포토존을 연상케 한다.
특히, 축제 기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도슨트 투어로 진행하는 ‘특명, 봉자를 지켜라’, 축제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꽃아일체 도감 채우기’, 꽃의 전설을 찾아
떠나는 챌린지 ‘무릉화원을 뛰놀다’, 숲속놀이터 ‘나무야 놀자’, 백두산호랑이 생태해설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야간에는 드로잉 매직 아트쇼, 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봉자夜 놀자’와 가을밤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리고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함께 봉화 사과 홍보 및 판매 행사가 열리고 내달 5일에는 사과 밭길과
금강소나무 숲길을 걷는 ‘제2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도 개최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기간에는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10월1일
제외)에 서울(사당역)·대구(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우리 꽃들의
아름다움 속에서 치유하며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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