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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첫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재개발·재건축 관련 용적률 완화 등 규제 완화 필요성과 관련해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 다만, 민간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김 후보자는 “3기 신도시 진행 과정을 살펴보겠다”며 “신도시를 또 만들기보다는 활용이 가능한 여러 부지들을 적극 활용해서 노력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요 측면에서 규제를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27 대출 규제) 발표 후 여러 시장 상황을 보겠다”며 “국토부 자체 결정보다는 금융당국과 협의해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보유세 인상 관련 질문에 대해 “세금은 조세당국과 협의할 문제”라며 “실무자들, 금융당국과 협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을 4년 했지만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탁상 위에서 부동산 정책을 내놓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다니며 (정책에) 반영하고, 현재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의 의사들을 잘 반영해서 추진력을 발휘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히 요구한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 대통령이) 수동적인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대표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 같은 경우도 직원 문제 이런 걸 떠나서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의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공격적으로 임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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