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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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사옥 1~2층에 공식 오픈… 상시 고객 참여형 연구 거점
방문객 참여 리서치 프로그램으로 실사용자 인사이트 수집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2 09:48:01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최초로 사용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직접 만드는 참여형 연구 거점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부터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에 ‘UX 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하고 사용자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참여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서초구에 개관한 기존 UX 스튜디오를 이전해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해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의 핵심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객 접근이 용이한 강남대로 사옥에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UX 스튜디오’는 현대차·기아의 상품·디자인··설계 등 담당 연구원들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활용하던 사내 협업 플랫폼이었다. UX 연구의 핵심인 사용자 조사 역시 일부 특정 고객을 초청해 비공개로 운영해 왔다.

새 단장을 마친 UX 스튜디오 서울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 누구나 모빌리티 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연구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더 혁신하는 한편 디자인·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편의사양 등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전시 체험과 리서치 참여를 위해 전문 가이드가 공간별 주요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효린 현대차·기아 Feature전략실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은 결국 고객의 목소리이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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