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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이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과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11일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에서 체결했다. 이날 체결로 성주군은 올해 하반기 지역수요조사를 거친 후 베트남에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 꽝남성 협득군을 시작으로 베트남 타이빈성·박깐성과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베트남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수급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필리핀 5개 지자체 및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절근로자를 선발·유치해 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성주군은 △2023년 531명 △2024년 932명 △올해 상반기 1400명의 계절근로자를 고용했으며 매년 외국인 근로자수요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신청수요조사를 거쳐 라오스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300~400명가량의 계절근로자가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매년 증가하는 계절근로자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근로자 다변화와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이번에 베트남과의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일손이 부족한 지역영농 현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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