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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이 3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출자의 상환 능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26일 보험회사가 타 가계나 기업 등에 대출해준 돈은 총 267.8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8조원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은 134.9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0.8조원 감소했고 기업대출도 132.8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원 줄었다.
연체율은 소폭 늘어났다. 상환이 1개월 이상 연체되는 채권의 비율은 0.66%으로 전분기 말 대비 0.05%p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0.04%p 늘어나 0.79%가 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5%p늘어 0.60%를 기록했다.
보험회사가 대출해준 돈 중 회수가 어려운 돈의 비율인 보험회사의 부실채권비율은 3월말 0.91%를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부실채권비율은 2024년 3월 말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2024년 12월 0.64%를 기록하였으나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전액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어 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연체율 등 지표를 계속 주시하는 한편 보험회사가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금액을 쌓는 과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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