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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종합여행사 선호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참좋은 여행 또한 상승세를 타며 3위권에 돌입했다. 여행여행 선호도에서는 유럽 등 장거리 여행보다 일본 등 단거리 여행 선호도가 높아이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년부터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서 소비자가 경험한 해외여행 형태와 종합여행사 인지율과 이용 의향 등을 묻고 2019년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투어는 종합여행사 선호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 해외여행에서 이용하고 싶은 여행사 조사에서 28%가 하나투어를 선택했고 모두투어가 11%로 뒤를 이었다.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이 각각 8%로 공동 3위였으며 인터파크투어는 4%로 4위에 올랐다.
하나투어는 2위 모두투어의 2.5배에 달하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종합여행사 시장의 리더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한 참좋은여행은 2020년까지 노랑풍선에 뒤지는 4위였으나 이후 상승세를 타며 안정적 3위권에 진입했다.
참좋은 여행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이용의향률이 하락하지 않은 유일한 여행사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가성비 높은 상품 구성과 소규모·테마형 패키지 전략을 통해 실속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 결과로 해석했다.
코로나19 이전과 현재 수치를 비교한 여행코로나지수(TCI)로 보면 참좋은여행이 14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하나투어(118)였다. 다른 여행사가 모두 100 안팎 회복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여행사의 성과가 돋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여행 형태의 재편이 눈에 띄었다. 2025년 기준 개별여행이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단체 패키지가 27%였고 에어텔·에어카텔 패키지가 9%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 전과 비교해 단체 패키지 선호도는 감소한 반면 개별여행은 소폭 증가했고 에어텔·에어카텔은 크게 성장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러한 추세 변화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해외여행이 단체 패키지 위주의 유럽 여행이 줄어든 반면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집중되는 근거리·단기간 트렌드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여행 수요가 해외로 대거 이탈하는 것을 반증한다”며 “해외여행이 비용 부담 없이 짧은 시간 안에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용 대비 만족도가 낮은 국내 여행의 침체는 구조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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