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ZSS 안정권·자유대학… 4·19에 외친 ‘윤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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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교대역 인근 GZSS 주도 ‘윤어게인’ 집회 뜨거운 세몰이
안정권·자유대학 각각 주도한 행진 합류… ‘세대통합의 상징’
DJing·색소폰 연주 등 MZ 문화 행사 눈길… 보수우파에 감동

구하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0 14:26:47

▲ 19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개최된 집회에서 참여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GZSS 제공

19일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GZSS 그룹(대표 안정권)의 주도로 ‘윤어게인’ 집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학생 주도의 사건이었던 4·19라는 상징적 일자에 진행된 이날 집회는 대학 시국선언 대표자 연합 ‘자유대학’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연사·행진·자유대학 자체 진행’ 총 3부로 구성된 이 집회는, 2부 행진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정권 대표·자유대학이 별도로 주도한 행진이 강남역 인근에서 합류하여 교대역 인근의 본 집회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지금까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애국 시민들과 2030 청년들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보수우파 진영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 행사는 청년이 주목받는 자리였다. 행진이 마무리된 후 2시간가량 시간을 채운 자유대학은 할당된 시간 전체를 청년 및 대학생 연사들로 꾸몄다. 이후 15명가량의 자유대학 소속 집회 참여자들이 무대에 올라 북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근래 자유대학 행진에서 불려 널리 알려진 이 곡들은 ‘Oh My Darling, Clementine’ ‘우리 모두 다 같이 손뼉을’ ‘We Will Rock You’ 등 유명 동요와 가요를 개사한 것으로, 중공 등 반국가세력 척결 의지를 담았다.

이어 오후 2시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사전투표 규칙 개정 요구 집회를 마치고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연사로 나섰다. 이에 안 대표는 “‘윤어게인’에 동의만 하면 북한 김정은도 연사로 올리겠다. 오늘 연사로 나선 전한길 선생님을 환영해달라”며 힘을 실었다.

이후 8시간에 가까운 고된 집회를 견딘 애국 시민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이 준비됐다. 색소폰 연주와 디제잉(DJing) 무대를 즐긴 시민들은 “또 한 번 집회에 참여할 힘을 얻었다” “슬퍼하고만 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즐거운 집회가 돼야 한다”며 고양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주일 후인 26일 토요일 오후 2시 GZSS 그룹 주도의 집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구하진 기자 arawav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안정권 # 자유대학 # 윤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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