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전통시장 발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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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국내 카드사와 업무협약 체결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10 14:47:34

▲ 중소벤처기업부는 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국내 카드사와 전통시장 발전과 소상공인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소상공인·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국내 카드사와 ‘소상공인 점포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중기부장관을 비롯한 이복현 금감원장·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9개 카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사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협업사항은 △동행축제 기간 백년가게·전통시장 등 마케팅 지원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 촉진을 위한 행정지원 △경품이벤트·기획전 등 홍보·판촉 협업 △지원성과 정보제공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중기부와 비씨·NH농협카드간 3자 협약으로 시작됐으며 동행축제 기간 대국민 소비혜택을 늘리기 위해 일부 카드사에서 추진한 할인·이벤트를 국내 9개 카드사로 확대했다.

국내 9개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은 △백년가게·전통시장·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카드결제 시 10% 할인(캐시백) 또는 최대 1만 원 할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이용 시 캐시백 제공과 경품 추첨 혜택 및 자사몰 할인 프로모션 △이용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협약기관 간 업무협의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여신금융협회는 9개 카드사의 마케팅 지원과 성과관리·홍보 지원 등 본 협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소비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행축제 기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한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카드사의 지원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드 업계와 지역가맹점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업계는 동행 축제 혜택 제공과 더불어 전통시장 소비진작을 위한 특화카드 신규 출시 또는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