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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공급 절벽 우려 속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보강에 나섰다.
LH는 내달 1일 수도권 매입확대전략단과 전세피해지원단을 신설하고 수도권 본부에 매입사업처를 추가해 매입임대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수도권 매입확대전략단은 정부의 8·8 공급 대책에 따라 매입임대주택 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신축 매입 약정 물건의 심의‧가격 산정‧조기 착공 등을 지원한다. 전세피해지원단은 피해주택 매입 및 공급과 위반 건축물 실태 조사 등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LH는 수도권 본부 4곳과 전세사기 피해가 심각한 대전·충남 및 부산·울산 지역본부에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역별 매입 업무를 강화한다. 매입 담당 인력도 올해 220여 명에서 내년에 대폭 확대해 목표 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목표치인 5만 여 가구 중 62%를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에는 조기 사업 착수와 조직 효율화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주거 안정성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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