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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받으면서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고 자가 복제가 가능하다. 이는 손상된 조직과 장기 재생에 필수적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로 현지에서 줄기세포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현재 13조 원 규모의 시장은 2026년에는 1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난치성 질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현지 병원과 협력해 난치성 질환 치료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줄기세포 생산과 처리 공정을 자체 수행해 재생치료술과 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재생의료와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 법인은 세포치료제 생산공장과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지 기술 이전과 연구를 통해 현지 재생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2012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인도에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한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현지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으로 현지에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기도 했다.
대웅제약의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한 만큼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 성장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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