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특수’… 유통업계,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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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다양한 초콜릿·케이크 신제품
편의점업계, 캐릭터 협업 기획상품 선봬
호텔업계, 연인과 특별한 날 위한 패키지 출시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6 09:34:00

유통업계가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맞아 다양한 기획상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PC 던킨은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카카오바리’와 손잡고 ‘초코 티라미수 도넛’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밸런타인데이·졸업 시즌 등 기념일이 많은 2월을 맞아 색다르고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WITH LOVE’를 컨셉으로 케이크·초콜릿 등을 출시했다. 케이크는 ‘콩닥콩닥 초코베어’를 준비했다. 또 체리와 딸기·솔티카라멜·피스타치오 네 가지 필링을 넣은 하트 모양의 초콜릿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 ‘하트 하트해’도 있다. 사랑스럽고 화사한 핑크 톤의 패키지로 연인뿐 아니라 친구·지인에게도 선물하기 좋다.

투썸플레이스는 로맨틱한 기념일을 완성해 줄 꾸덕한 초콜릿 라떼와 귀여운 디자인의 초콜릿 기프트 박스를 내놨다. 음료 신제품인 ‘딥 초콜릿 라떼’는 초콜릿 라떼에 진한 초콜릿 크림을 듬뿍 올리고 토핑으로 초콜릿 과자를 더해 초콜릿의 맛과 향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메뉴다. ‘쇼콜라티에 기프트 박스’는 원형 초콜릿 위에 토핑을 보석처럼 올린 프랑스 디저트 초콜릿 ‘망디앙’을 밀크딸기·쿠키·녹차 네 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편의점업계도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이번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준비한 상품은 △춘식이 틴거울 세트 △춘식이 아크릴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키링 세트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 세트 △춘식이 무릎담요 세트 △춘식이 타포린백 세트 △춘식이 렌티큘러칩 초콜릿세트 △춘식이 페레로로쉐 T3 4입 △춘식이 페레로로쉐 T5 4입 등 총 9종이다.

제품들은 실용성 높은 춘식이 캐릭터 굿즈와 초콜릿·과자로 구성돼 고객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상징하는 초콜릿·과자를 즐기면서 갖고 싶은 예쁜 굿즈까지 소장할 수 있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주요 상품으로 △초콜릿·스폰지밥 굿즈 선물세트 33종 △초콜릿·마루는 강쥐 굿즈 선물세트 5종 △모남희 키링 △모남희 아이패드 파우치 △페레로로쉐 선물세트 등이다. GS25는 실속있는 선물을 위해 초콜릿과 캔디·과자 등 다양한 간식 30여 종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또 롯데 가나마일드·네슬레 킷캣 청키·해태 자유시간 등 인기 초콜릿 상품에 대해 1+1부터 2+1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빵빵이’를 비롯해 ‘양파쿵야’ ‘디즈니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총 130여 종의 발렌타인데이 기획상품을 내세웠다.

특히 이번 발렌타인데이 상품으로는 젠지(Gen Z, 1990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생) 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백(Bag)꾸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방, 파우치 등 기획상품을 다수 만들었다.

주력 기획상품은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빵빵이에코백세트다.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은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덤블 소재 가방에 초콜릿·과자가 동봉되어 있다.

호텔업계는 연인과 달콤한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숙박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비 마이 밸런타인 객실 패키지’를 기획했다. 이 패키지는 로비에서부터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객실로 입장하며 객실 내부는 웨딩 플라워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또 장미꽃으로 장식된 객실에서 룸서비스로 저녁과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스윗 러브 패키지’를 3월17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에서 1박 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파뮤’의 베스트셀러 체험 키트 1세트와 드래곤 힐스 미니 와인 2병 제공이 담겨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특히 이번 발렌타인데이 행사가 설 연휴 기간과 맞닿아 있는 만큼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가족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윤 기자 ny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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