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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는 7일 한국 식물복원연구단지(단산면 병산리 773번지 소재)에서 소백산 철쭉 9년생 600여 그루를 옮겨 심었다.
이번 작업은 소백산 최고 자생식물인 철쭉군락 규모가 날로 줄어들어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에서 채취한 철쭉꽃나무 씨앗으로 묘포장에서 키운 어린 철쭉 꽃나무를 한국 식물복원연구단지 안으로 옮겨심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2020년 소백산철쭉 자생식물 복원·증식과 품종등록 등 미래 한국 자생식물 생태계 복원 메카 단지로 조성 중인 한국 식물복원연구단지 내 철쭉 1만 주를 이관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이뤄졌다.
시는 2006년부터 소백산 철쭉 보존과 복원을 위해 비로봉과 연화봉의 철쭉 씨앗을 채종해 매년 1000주 이상의 철쭉 묘를 생산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과 소백산 저지대에서도 관광객들이 철쭉의 개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매년 식재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는 이상 기후로 철쭉의 개화 시기에 만개한 철쭉의 수가 적었으나 올해는 ‘사랑의 기쁨’이라는 철쭉의 꽃말처럼 관광객이 기쁨을 느낄 수 있게 국망봉과 비로봉의 능선을 중심으로 만개할 것으로 보여 5월27일 열리는 영주소백산철쭉제 기간에 소백산은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안태일 영주시산악연맹 이사는 “훼손된 철쭉 자생지 복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이 더 풍성해진 소백산 철쭉꽃나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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