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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서 보험가입이 힘들 것 같다” “아픈 곳이 많아서 보험이 거절되는 것 아니냐.” 이제는 옛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험사들이 병이 있는 유병력자 및 고연령자들을 타겟으로 보험시장에 선보이는 여러가지 보험상품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유병자 보험의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이젠 병력과 나이가 있다고 해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보험료를 얼마 납입해야 하는 것인지만 고민하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단순히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나의 병력과 나이에 따른 보험 가입 시 페널티가 어떠한 것들이 있을 수 있고 최대한 유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조금 유의하면 좋을 것들을 짚어보자.
먼저 보험료 할증에도 단계가 있는 상품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서 나의 병력들이 어떠한 조건에 부합이 되는지 살펴보고 바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지 조금 기다렸다가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비교하고 판단하면 좋다. 예를 들어, 입원 또는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 보험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몇 년 전에 의료행위가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 당연히 그 기간은 현시점 기준으로 오래될수록 좋다. 가장 비싼 보험료를 형성하는 경우는 1년 미만이 될 것이고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10년을 초과한 경우가 된다. 보험료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잖은 보험료를 더 납입할 수도 있는 만큼 정확한 의료행위를 한 시점을 파악하여 조금이라도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면 어느 시점에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비교하면 좋다.
다음으로 고연령자라면 어쩔 수 없지만 나이가 젊은 편인데, 유병자인 경우 나의 병력이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가입하는 보험상품에 예외 질환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고 상품 비교를 하는 것이 좋다.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면 짧은 기간의 입원과 단순한 수술 및 시술 행위는 예외 조건으로 인정받아 유병자 보험상품이 아닌 건강체 보험상품으로 가입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단, 이 부분의 경우 예외 질환이라고 할지라도 보험회사에 따라 반복적인 의료행위와 조금은 예민한 질환이라고 판단되면 해당 부위에 대한 제한적 보상 또는 가입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상품들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유병자 보험을 가입할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단순 검사를 위한 입원 선택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실손보험 혜택을 더 받으려고 입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서 보험료 할증에도 단계가 있다고 하였듯 자칫 입원기록을 남기게 될 경우 예외 조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입원 당시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 가입시점으로부터 얼마나 경과하였는지에 따라 보험료가 비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병원 두 번 가서 진료받고 입원 날짜 잡아 검사 한 번 한 것이 이렇게 보험 가입에 영향이 있을 줄 몰랐다”이다. 고객은 단순한 진료일지 몰라도 검사 후 병원비용 실손보험 혜택이라는 것은 결국 질병코드를 의심 소견 혹은 확정 진단으로 부여해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과정이기에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는 것이 좋다.
유병자 보험상품이 보험시장에 선을 보인지, 필자의 기억으로는 어느덧 10년 정도가 된 것 같다. 초창기에는 보장들이 제한적이기도 하면서 보험료가 상당히 비쌌으며 지금처럼 다양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젠 일반적인 상품과의 보장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경증에 대한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유병자 상품들도 많이 생겨나 병력이 있는 유병자나 고연령자들에게 아주 좋은 보험가입 조건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꼼꼼한 비교와 함께 앞서 언급한 것 정도만큼은 인지하고 좋은 상품을 가입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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