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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군이 수행하는 대테러·경호·안전 임무의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완벽한 작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각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회의’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작전 자산과 인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안 장관은 먼저 경호안전통제단이 위치한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임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컨트롤타워”라며 “군뿐 아니라 경호처·국정원·경찰·소방 등 모든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벽한 협조체계를 유지해야 한 치의 공백도 없는 경호·경비가 가능하다”며 긴밀한 공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군 작전본부 상황실을 찾아 경호·경비작전 지원 병력의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안 장관은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중대한 외교무대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정적 분수령”이라며 “국가의 위신과 안전이 걸린 만큼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완전작전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국가대표’이자 ‘국격을 지키는 수호자’”라며 “국민이 보지 않아도, 역사는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군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가 신뢰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일”이라며 “모든 장병이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임무를 완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군이 경찰·소방·국정원 등과 함께 국가 차원의 통합안전체계를 가동해 완벽한 경호·경비 작전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안 장관의 이번 현장 점검은 군의 대비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경호·안전 전 분야의 통합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를 비롯한 주요 행사장 일대에는 군 병력과 헌병, 공군 방공자산이 단계적으로 투입돼 정상회의 전후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국민의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군의 철저한 준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완전작전으로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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