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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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자립·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기술 육성 지원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4 14:42:46

IBK기업은행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퓨리오사AI' 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과 보조를 맞추어 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칩 개발과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 자립을 상징하는 기업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창업 초기부터 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 등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 유동성을 지원하며 성장 기반에 도움을 제공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는 기업은행의 투자를 포함, 15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으며,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가 국내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태 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제2, 제3의 퓨리오사AI와 같은 우수 기업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술 혁신과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부터 3개년간 총 2조 5천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국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공모출자 사업을 도입해 AI 등 정부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 중이다. 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벤처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을 통해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했으며, 이 중 약 15%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다.

이외 LLM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AI 기반 수요예측 기술을 보유한 임팩티브AI 등 AI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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