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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건강에 대한 고민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으로 조사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40대 이상은 눈 건강을 가장 많이 염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부터 79세까지 성인남녀 3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건강 고민은 눈 건강이 38.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피로회복 32.2%, 스트레스 27.8%, 콜레스테롤 개선 26.2%, 관절 건강 25.8%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관련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40대부터는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50대와 60대는 관절 건강, 70대는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개선 항목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최근 3년간 건강 고민 항목의 변화 추이도 확인됐다. 콜레스테롤 개선, 두피 및 모발 건강, 혈당 조절에 대한 응답 비율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전반적 면역력 증진 항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혈당 조절에 대한 고민은 2022년 18.2%에서 2024년 23.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 가운데 40%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기능성은 장 건강 및 장 면역 41.9%, 전반적 면역력 증진 34.6%, 피로 회복 27.8%, 눈 건강 27.3%, 뼈 건강 26.4%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 ▲기능성과 영양정보 점검 ▲허위·과대광고 주의 ▲해외 제품의 한글 표시 확인 등을 당부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고민은 연령과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며 “소비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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