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8º
습도 35%
춘천 30º
습도 25%
전주 27º
습도 45%
광주 22º
습도 55%
)
세계 최초로 원작 캐릭터 성별에 상관없이 캐스팅을 시도해 주목을 받은 연극 ‘디 이펙트’가 개막에 앞서 최종 연습에 돌입했다.
레드앤블루는 2일 제작한 신작 연극 디 이펙트의 10일 본 공연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합이 돋보이는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디 이펙트는 영국의 유명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희곡이다．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 홀’과 ‘트리스탄 프레이’ 그리고 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사랑과 슬픔을 다룬다.
작품은 2012년 런던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작상’ 수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배우상과 최우수 연극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 세계 최초 젠더 벤딩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본 작업에서부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변화를 시도하며 열띤 토론과 연습 과정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하며 고도의 집중력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비록 연습이지만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과 배우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배우 김영민·이상희·이윤지는 실험을 이끌어 가는 박사 ‘로나 제임스’ 역을 맡아 베테랑다운 묵직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연습 기간 극을 이끌었다. 실험자들을 대하는 진중한 모습과 실험을 진행하는 인물의 책임감과 심리적 무게감을 밀도있게 그려냈다.
배우 양소민·박훈·민진웅은 로나와 갈등을 겪는 ‘토비 실리’ 박사 역이라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약물 복용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로나를 설득하는 연기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연습실 분위기를 압도했다.
배우 박정복·옥자연·김주연은 이성적인 성격의 실험 참가자 ‘코니 홀’ 역으로 인상 깊은 내면 연기를 통해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였다. 안정적으로 규칙을 따르던 코니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3인 3색의 극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자유로운 성격의 실험 참가자 ‘트리스탄 프레이’ 역에는 오승훈·류경수·이설은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자신의 감정에 따라 솔직하게 행동하는 트리스탄 특유의 매력과 극이 진행됨에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감정들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연극 ‘디 이펙트’는 10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길 놀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