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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치매환자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위치관리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양산시는 28일 양산경찰서·양산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종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약자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종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응체계를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 양산시는 서비스 이용 대상자에게 위치관리기기를 무료로 제공하며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시가 운영하는 ‘사회적약자 스마트위치관리 서비스’는 지정된 위험지역과 안심지역 출입 여부를 자동 감지하고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치매환자, 어린이 등 이동 경로 확인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도 기반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최고 사례’로 선정되며 기술적 실효성과 운영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인력 중심 실종 수색 방식에서 기술 기반 대응 체계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스마트위치관리 서비스 도입 이후 양산 지역 내 치매환자 실종 사건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서비스가 실종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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