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건·사고
[현장] 김상진·청년들 “찢긴 마음에도 尹心 통합할 때”
11일 관저 앞 지킨 윤지사 대표 김상진·애국우파 시민들
‘구속하라’ 맞불 집회 아랑곳 않고 “윤 어게인” 부르짖어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13 14:27:37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인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로 이주하기 위해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났다. 2022년 11월7일 관저에 입주한 지 886일 만이다. 
  
▲ 석방된 지 3일 만인 11일 오후 10시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김상진 윤지사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윤 전 대통령을 기다렸던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심을 얻은 대권 후보를 밀어줄 것”이라고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놨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후 5시9분 관저 정문을 통과한 뒤 21분 만인 오후 5시30분쯤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다.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부에는 ‘아크로비스타 제12기 입주자 동대표 일동’ 명의로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아크로비스타 사저 진입 한 시간 전부터 ‘YOON AGAIN’이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태극기·성조기 “대통령 윤석열” 구호를 연신 외친 지지자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아크로비스타 앞을 떠나지 못했다. 지지자들은 대부분 탄핵 국면 당시부터 윤 대통령의 12.3 계엄령을 지지하며 한남동 관저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및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서울 중구 이승만 광장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온 지지자들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아크로비스타 앞은) 집회 신고가 아닌 오전 일찍부터 개개인이 모여든 것으로 통제할 방법이 없다”라며 “구속 촉구 측 집회는 길 건너(OBS 은행 앞)에서 열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길 하나를 두고 우파와 좌파 집회를 각각 지켜본 서초동 주민은 “사저 앞 윤 대통령 수백 명 지지자는 질서를 지키며 소란 없이 집회를 진행하는 반면에, 맞은편 앞 건널목 극좌 성향 10~20명 남짓한 집단은 스피커로 원색적 욕설과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발언을 쏟아냈다”며 “강남 주민을 조롱하고 아이 앞에서도 욕설하며 윤 지지자를 ‘모지리’라고 지칭하는데 정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단순 정치 성향이 아닌 상식과 비상식에서 극좌들의 행동을 정신병자로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윤 전 대통령 구속 촉구 집회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횡단보도 OBS 은행 앞에서 좌파 단체가 열고 애국 청년들이 찾아가 이를 저지하자 경찰 기동대가 막아서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오후 11시까지 아크로비스타 앞을 지키던 이들 중 가장 눈에 띈 건 김상진 윤석열 팬클럽 윤지사(윤석열지키는사람들)의 대표였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손석희 전 JTBC 사장 등에 협박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아 1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구속됐던 김 대표는 석방 3일째에 이곳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탄핵 이유에 대해서 좌파들의 고도로 발전한 네트워킹 선전전에 꼼짝없이 걸려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12.3 비상계엄 말고도 여러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현재에도 탄핵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이 바닥(정치권) 12년 차인데, 좌파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이라 광장의 정치를 조직적으로 잘 움직이고, 젊은 친구들 양성 및 훈련까지 선동 선수꾼으로 만드는 과정이 매우 체계적”이라며 “우파는 몰아치기 공부하므로 성적(정치대결)으로 이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 김상진 윤지사(윤석열을지키는사람들) 대표(위), 유창혁·김선일 씨. ⓒ스카이데일리
 
이어 “선전 선동에 옹호하는 언론과 정치인들까지 광장 정치에 매우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데 8년 전 박근혜 대통령을 잃은 우파들이 진지전 준비에 또다시 실패하고 말았다”고 했다. 현재의 조기 대선 국면을 낙관적으로 본 김 대표는 “8년 전에는 유승민·안철수·홍준표 3파전에 문재인 단일 후보였다면 현재 대선 출마 후보들은 단합 의지가 있어 반(反)이재명 세력 전체가 통합하려 하는 의지가 있다”고 했다.
 
윤심을 등에 업은 보수 후보야말로 15룡으로 불리는 범여권 대선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는 유일한 1인이라는 윤 지지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도 이어졌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 온 정부영 트루스코리아 대표는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부정선거 국제카르텔을 전 국민에 알린 유일한 리더이며, 현재에도 보이지 않는 지지율까지 합쳐 절반을 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의 뜻을 계승할 대선 후보가 차기 보수 대권 후보로서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계봉한'하보우만의 약속' 애국우파 영화를 보고 이승만·박정희·윤석열 자유 대통령을 계승할 다음 적임자를 꼽자는 대국민 운동을 전개하자고도 역설했다.
 
▲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 앞의 모습.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며 연호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날 사저를 찾은 애국청년 A씨는 “나라의 법치와 정의가 무너졌고 공명선거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계몽령과 같은 계엄령을 통해 청년들이 이 같은 상황과 맞서 싸울 기회의 장을 마련해줬다”며 “우리 청년들은 반대한민국 세력 척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며,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준 윤심을 따를 후보, 윤 대통령이 지지하는 공식 후보가 나올 때까지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좌파들로부터 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김선일·유창혁 씨도 “윤 대통령을 지키는 게 아니라 국가와 나라를 지키러 나온 것”이라며 “반대한민국 세력을 향한 그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15
좋아요
5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5
하얀미소   2025-04-14 11:47 수정          삭제 이재명이 성공할경우 끔찍하다 인기영합주의로 전국민에 돈뿌리겠다 하는자인데 국민들은 노예처럼 만족하겠지! 부자나라 였던 베네수엘라가 그걸좋아 하던 국민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고 여자들은 팔려나간다는데 돈에 값어치가 없어 종이가 됐다는데 그걸보면서도 좌파 지도자를 택해야하나
댓글달기
3        0
예수의 나라   2025-04-14 09:29 수정          삭제 김상진대표님..너무너무수고하셨습니다...
댓글달기
5        0
염전라도   2025-04-13 18:48 수정          삭제 이재명 내란수괴 잘 가고!
댓글달기
7        0
림환봉   2025-04-13 15:38 수정          삭제 내란수괴가 사형이나 무기징역 외에 다른 판결이 없을 것이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라마도 림 29절
댓글달기
0        10
환봉이왔냐   2025-04-13 15:46 수정            삭제 도청장치와 붕알잘잇고?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 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충정로1가,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박용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