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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엑스의 뉴스·미디어 계정인 ‘비세그라드24’의 한국 탄핵 정국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난세의 한국!” “이슈의 핵심이 뭐지?” 문구를 곁들였다. 비세그라드24의 해당 게시물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첨부된 동영상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을 보여준다고 소개한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래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관련 게시물 댓글을 따옴표 찍어 올렸으며,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를 통과됐다는 소식엔 딱 한마디 “와우(Wow)”로 반응했다.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시위 현장의 지지자가 ‘(표)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팻말을 든 사진에도 며칠 전 동일한 감탄사 한마디로 강렬한 인상을 표출한 바 있다. ‘Stop the Steal’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세운 구호다.
2020년 1월 폴란드계 우파 인사들이 트위터(현 엑스)에 만든 계정인 비셰그라드24는 탈냉전 이후 민주주의·시장경제를 도입해 성장한 4개국(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협의체 비셰그라드그룹(V4)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방 주류 언론의 편향성과 결을 달리한 시각으로 팩트를 전해 왔으며 작년 7월 100만을 넘긴 팔로워가 현재 약 128만 명에 이른다. 비셰그라드24는 개설 때부터 기성 미디어에 맞서 트럼프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옹호하고, 정치적올바름주의 내지 사회주의에 충실한 서구 엘리트들을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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