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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웹툰 작가 100명의 연 소득이 약 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웹툰 소속의 작가 중 상위 100위 이내의 작가들은 지난해 수입이 연평균 100만 달러(약 14억 원)였다.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 수입이 발생한 작가는 2021년 372명에서 2022년 429명으로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483명으로 늘었다.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게임으로 제작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상위권 작가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수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1분기까지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진 웹툰은 약 100편이었으며 게임으로 제작된 경우는 70편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는 웹툰 시장의 성장에 기인했다. 국내 웹툰 시장은 △2017년 3799억 원 △2018년 4663억 원 △2019년 6400억 원 △2020년 1조538억 원 △2021년 1조5660억 원 △2022년 1조8290억 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국산 콘텐츠에 대한 관심 증가로 웹툰 수출도 늘었다. 2022년 웹툰 업계는 평균 21개 작품을 수출했다. 웹툰 사업체의 수출액 평균은 약 63억 원이었다. 수출액이 많은 국가로는 일본(45.6%)·중화권(14%)·북미(13.5%)·동남아(12.7%) 순이었다.
반면 시장이 커진 만큼 상위 작가들의 수입은 늘었으나 웹툰 작가 전체의 수입은 평균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간 총수입은 9840만 원(전년 대비 2030만 원 감소)이었다.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6477만 원(전년 대비 2097만 원 감소)이었다.
작가 활동 분야별로는 글을 담당하는 작가의 총수입이 연평균 1억2206만 원이었다. 작화 전반(3376만 원)과 채색·밑색·효과 작화 담당(3463만 원)의 수입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웹툰엔터 플랫폼에서 연재된 작품 중 글로벌 누적 조회 수 상위 5 작품으로는 △외모지상주의 △여신강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연애혁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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