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2.1º
미세먼지 좋음
수원 22.1º
미세먼지 보통
춘천 19.7º
미세먼지 좋음
)
지난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642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 조사 결과 최근 20년(2004∼2023년)간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성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3년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999조3730억 원으로 2004년(357조4천190억원) 대비 179.6% 불어났다.
전업카드사 가운데 2004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KB국민카드(90조4250억 원)였지만 2023년엔 신한카드(182조1400억 원)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년간 전업카드사 가운데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142조5780억 원↑)였다. 이어 신한카드(111조1970억 원↑)와 삼성카드(121조5730억 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2023년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2980만 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899만 장)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04년 말(8346만 장)과 대비로는 55.5%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가입자 수 규모(개인 회원 수 기준)는 카드사별 중복 회원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합산 기준 총 740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7465만8000명까지 늘었다.
올해 5월 기준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곳은 신한카드(1438만 명)다. 이는 2007년 신한카드에 인수된 LG카드가 합병 이전부터 이미 1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했던 영향이 컸다. 다음으로는 삼성카드(1292만 명)·현대카드(1227만3000명)·KB국민카드(1221만7000명)가 뒤를 이었다.
월별 회원 수 누적 증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는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회원 증가 수가 185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로 파트너사 간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통합 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편익을 도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3년 말 기준 국내 7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개발비 규모가 가장 큰 곳도 현대카드(815억1900만 원)였다. 일반적으로 카드사의 개발비는 전산 유지·보수는 물론 디지털 관련 인프라 확충 및 신사업 발굴 등에 사용한 투자금을 뜻한다.
KB국민카드(136만2000명↑)도 회원 수가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한편 작년 기준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2023년 총 74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이 2.62%를 기록하면서 카드업계 실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카드는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여신 건전성이 가장 우수한 카드사는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의 2023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에 연체채권비율(1개월 이상)은 0.6%를 기록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