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민생경제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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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민생경제 돌파구 마련

다음달 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축해 혁신 지원책 제시
4월27일 지역야시장 개막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 예정
양질의 일자리 사업과 맞춤형 취업 지원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3 17:27:10

▲ 구미시가 지역 전통시장의 상인들에게 시장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구미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13일 2024년 지역 내 민생경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성장을 위한 혁신지원책과 지역야시장 및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책과 함께 다양한 일자리 정책지원으로 고용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3월경 지역소상공인 지원센터(가칭)를 구축해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 지원기관들의 지원 혜택을 원스톱으로 안내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곳 센터에서는 지역소상공인을 위한 교육·경영 및 금융(파산‧회생‧대출) 컨설팅 등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한 혁신지원책으로 도내 첫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시행한 결과 매출 증가효과에 따라 올해도 지역문화·관광·특산물 등에 지역자원을 활용하면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역(로컬) 상표(브랜드)를 육성할 예정이다.

특색 있는 골목상권 육성안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밀집돼 있는 구역에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확대·추진해 시설 현대화 사업, 골목축제 브랜드 개발 등 경영현대화 사업공모를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 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구미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의 지원 대상 범위를 최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보증 대상 신용등급 규정을 없앤다.

다자녀 부양사업주 우대지원·저신용자 대환보증(기보증 회수보증) 시행·대출금리 상한제(CD금리+2.0%) 시행 등 지원 대상과 대출한도가 전면 확대‧시행된다.

이어 지역전통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젊은층 소비자들을 지역 전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과 사업비 2억 원으로 새마을 중앙시장·산업 유통단지·금오시장의 외벽·화장실 배관 등 전반적 시설을 개선한다.

현재 지역전통시장에는 중기부 공모사업으로 2021년부터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추진상황은 △인동시장주차장 141억 원 투입 1810㎡·3층·66면 △선산봉황시장주차장 1220㎡·38면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주차장은 913㎡·25면으로 연내 조성될 예정이다.

영세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화재 안전시설 개보수 사업·화재 공제료 지원사업을 통해 화재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킨다.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는 야시장 개막식이 4월27일로 예정돼있다. 야시장은 매주 금·토·일 주 3회가 열릴 예정이며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먹거리‧체험 거리‧볼거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또 시는 일자리 정책지원을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사업 180여 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100여 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공급한다.

신중년 퇴직 전문 인력들에게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억 8000만 원이 투입돼 15개 기관에 135명이 활동하게 된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는 실업자 등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자활기반 마련과 취업능력을 배양하기위해 40여 명에게 요양보호사, 이‧미용 자격증 취득 과정운영 등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취업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형 일자리를 뒷받침할 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구미형 일자리 투자기업인 ㈜LG-HY BCM 중심의 협력기업 강화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기술 고도화 및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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